LG유플러스가 대한산업안전협회·센코와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환경·안전·보건 플랫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5인 이상 개인사업자 등 인력·자금력의 한계로 규제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기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종합안전컨설팅 전문기관 대한산업안전협회와 국내 유일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기술과 3D 모델링 등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센코와 협력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장 공정, 설비, 안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3D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중대재해처벌법 '안전·보건 확보 의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안전·보건 분야 법정의무교육, 안전진단, 안전점검 표준 매뉴얼과 작업수칙 등을 디지털화·클라우드화된 자동관리 시스템과 오프라인 업무 자동화·데이터베이스(DB)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사업장을 디지털 트윈으로 전환해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사내 전파와 긴급 신고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비용부담을 최소화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는 “5G·디지털 트윈 등 발전하는 ICT를 활용해 사람이 인지하기 어려운 위험한 상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 국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도 대한산업안전협회 사업총괄이사는 “앞으로도 안전과 IT 융합으로 고도화된 안전서비스를 제공, 안전한 사업장 및 사회구축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안전한 작업장 조성에 필요한 차별화된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