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가 최근 6개월 해외항공권 발매 동향을 분석했다. 10월을 기점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항공권 발매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주요 노선 월별 항공권 발매 비중을 살펴보면, 5월 전체 노선에서 미주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76%에 달했다. 주거와 학업,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출국하는 미국 교민·유학생, 출장객이 대다수다. 반면 여행을 주 목적으로 출국하는 유럽, 동남아, 대양주 노선의 비중은 각각 9%, 7%, 1%에 불과했다.
트래블버블 등 영향으로 10월에 변곡점이 생겼다. 미주 노선이 여전히 높은 비중(46.9%)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20.7%), 동남아(18.3%), 대양주(7.1%)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이 발표된 10월 25일부터 확정안이 발표된 29일을 포함한 일주일(10월 25~31일) 사이 변화가 두드려졌다. 해당 기간 노선별 발매 비중은 미주 45.3%, 유럽 21.2%, 동남아 19.5%, 대양주 8.5%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가 이루어진 10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전주 동기 대비(10월 18~24일) 항공권 발매율이 증가한 노선별 주요 여행지는 대양주 △괌 48.7%(이하 증가율) △하와이 22.2% △동남아시아 방콕 64% △싱가포르 34.8% △유럽 스페인 바르셀로나 47.8% △이탈리아 로마 20% 등이다. 모두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하다.
동일 기간 발매한 전체 해외항공권 출발월 비중은 12월(28.8%), 11월(28.7%), 내년 1월(16.9%), 2월(16.8%), 2월 이후(8.8%) 순이다. 올해 안에 출발하는 비중이 57.5%에 달한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대한항공 및 괌하와이 관광청과 연계한 특가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나섰다. 12월부터 내년 3월 출발까지 티웨이 항공 방콕 노선 및 에어서울 괌 노선은 최대 3만원에서 7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단독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카드사와 제휴를 강화해 최대 7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연말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오랜시간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고객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항공 운임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