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바-마이라와 미래차 핵심기술 공동 연구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영국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 호리바-마이라(HORIBA-MIRA)와 손잡고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나선다.
한자연은 호리바-마이라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호리바-마이라는 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술혁신을 목표로 1945년 설립한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MIRA)이다. 1975년 민영화 이후 2015년 일본 계측기 제조기업인 호리바에 인수됐다.
현재 600여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다. 344만㎡ 규모 부지에 39개 시험 및 충돌테스트 설비, 세계 최대 규모인 100㎞의 주행시험장을 갖고 있다.
두 기관은 MOU 체결을 계기로 △커넥티드 자율주행(CAV)을 포함한 EV 분야의 기술 개발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포함한 EV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커넥티드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테스트 및 검증 방법 대응 △연구 인프라 및 인력교류를 통한 공동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앞으로 두 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및 국가 자율주행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