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종합 실증에 성공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하다. 정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수도권 UAM 상용화를 위한 운용모델을 실증했다.
SK텔레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 실증'을 통해 김포국제공항 외부 상공을 3분 가량 선회한 UAM 조종사와 지상통제소 사이를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했다. K-드론시스템과 연계한 자율비행 드론 관제에도 성공,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와 UAM부터 무인비행체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티맵모빌리티는 도심교통과 UAM을 편리하게 연계하는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였다. UAM을 승객의 착륙시간에 맞춰 배정된 환승 차량이 도착하는 장면이 가상현실(VR)로 구현됐다.
한국공항공사는 국내 최초로 UAM 공항 실증을 수행함과 동시에 UAM-항공기 통합 관제 시스템, 비즈니스 항공 터미널을 활용한 미래 버티포트를 구현했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이 가능한 5인승 기체 '버터플라이'의 실물 모형을 전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통신 및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UAM 산업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