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자동차 출장 정비 전문업체에 투자했다. 장기렌터카 고객을 대상으로 출장 정비와 전기차 방문 충전·세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SK렌터카는 국내 1위 온오프라인 연계(O2O) 자동차 출장 정비 전문 업체 '카랑'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카랑은 '카수리'라는 브랜드로 전문 정비사 방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산차와 수입차 전 차종이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배터리 등 기본 정비를 수행한다.
SK렌터카는 카랑 투자를 통해 O2O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추진하고 서비스 범위도 B2B에서 B2C까지 확대한다.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차량을 정비소로까지 이동하는 '픽업 정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이 받은 각종 정비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시의 적절한 차량 관리 습관 유도와 과잉 정비 방지 등 효과가 기대된다.
SK렌터카는 향후 자사 고객은 물론 SK렌터카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방문 정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도 적극 활용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카랑 투자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할 때 찾아가 차량을 점검·진단하고 처방해주는 '방문 차량 주치의' 콘셉트로 서비스를 만들겠다”며 “향후 전기차 방문 충전, 방문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