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고려대와 배터리 계약학과 신설...'취업보장'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학교와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개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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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과 김흥식 LG에너지솔루션 CHO(최고 인사 책임자)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는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석박통합과정, 박사과정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AI기반 배터리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공학'과 스마트팩토리보안, 디지털트윈·공정해석 등을 연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다.

해당 학과에는 배터리 전문가·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구성된 2인의 지도교수가 배정된다. Eg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학생들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매월 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된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취업이 보장된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9일 고려대 본관과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대전기술연구원, 오창공장에서 원격으로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고려대에서는 정진택 총장, 김용찬 공과대학장, 정재원 대학원혁신본부장, 이준호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장 등이 참석했고,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HO(최고 인사 책임자) 김흥식 부사장, 배터리 연구소장 정근창 부사장, 공정기술센터장 정재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설학과 개설은 작년에 진행된 양 기관의 산학협력 협약에 따른 결실이다. 지난해 6월 고려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스마트팩토리 구축 △빅데이터·AI 교육 등 3개 분야의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다.

고려대의 신설학과 개설로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인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새로 구축할 공장의 설계 및 운용에 적용될 스마트팩토리 혁신 기술을 뒷받침할 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배터리 사업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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