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이 내년 첫 주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7일(현지시각) IT팁스터(정보 유출가) 존 프로서를 인용해 삼성이 내년 1월 4일 언팩 행사를 통해 S21 FE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시 일자는 같은 달 11일이 유력하다.
이는 앞서 내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서 공개될 것이란 소문과 일치한다. 내년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지난 8월부터 출시설만 무성했던 팬에디션 신작은 결국 내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국내 출시 계획 또한 불분명하다. 내년 2월엔 상반기 '주인공' 격인 S22 시리즈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업계는 S21 FE 흥행 가능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다.
올해 출시되지 않은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 S22' 시리즈는 내년 2월 8일 언팩 이벤트에서 공개, 같은 달 18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존 프로서는 최근 시리즈 최고 스펙 'S22 울트라'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기기에는 평평한 플랫 화면이 아닌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앞서 유출된 렌더링과 일치한다. 노트 시리즈 상징인 S펜 전용 슬롯이 추가됐다. S펜을 따로 보관해야 하는 '갤럭시Z폴드3'와는 다르다. 사실상 갤럭시노트 시리즈 후속작이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5개의 컷 아웃이 뚫린 '물방울' 모양이다. 앞서 '11자형', 'P자형' 등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으나 최종적으로 LG전자 벨벳과 유사한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 채택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S22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한 기본·플러스·울트라 3개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22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이 장착된다.
최상위 모델인 S22 울트라는 최대 18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는 6.8인치 2K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을 지원,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최대 10배 줌을 지원하는 망원 카메라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