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TP '2021 통계 플러스' 발간
4년간 사업체 562개로 늘며 17.2%↑
종사자 1만1594명…일자리 창출 우수
국가 R&D 사업 예산도 전국 4위 규모
2030년까지 핵심 기업 50개 육성 목표
세종시가 미래먹거리 창출를 목표로 육성하고 있는 5대 신산업 분야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16년 지역전략사업 육성계획 수립 후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스마트시티를 5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30 미래먹거리 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15개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를 마련, 진행하고 있다.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핵심 기업 50개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 500개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육성 성과는 관련 기업체 수 증가 등 산업 현황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세종테크노파크가 발간한 '2021 세종시 통계 플러스'에 따르면 5대 신산업 분야 관련 사업체는 2016년 349개에서 2019년 562개로 늘어 증가율 17.2%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실감형 콘텐츠 관련 사업체 수는 48.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래차 모빌리티 사업체 수도 같은 기간 33.8%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실감형 콘텐츠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종이 연평균 성장률 94.0%를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견인했다.
5대 미래먹거리 산업을 통한 혁신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19년 5대 미래먹거리 산업 종사자 수는 총 1만1594명으로 최근 4년 동안 12.3%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실감형 콘텐츠 종사자 증가율이 32.0%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그린융합부품·소재 는 8448명으로 가장 큰 고용 규모를 차지했다.
5대 미래먹거리 산업 성장세를 기반으로 지역 혁신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은 2019년 기준 4837억원으로 전체 예산 가운데 2.362%를 차지해 전국 4위 규모로 나타났다. 4년간 국가 R&D사업 예산 규모도 연평균 성장률 3.77%를 나타내며 지역 혁신 역량을 끌어올렸다.
양원창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5대 미래먹거리 산업은 지속 가능한 지역 혁신성장 원동력”이라며 “지역 경제·산업 발전을 선도하도록 산업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