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은 4일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리튬이온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과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SK온과 KERI는 배터리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 등 분야에서 진보한 배터리 제조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측은 배터리 화재 원인별로 발생 조건을 찾기 위해 새로운 평가 방법 개발한다.
또 전기차 실제 주행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배터리 품질 테스트 기준도 높인다. 기존 국제 표준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SK온 만의 차별화한 브랜드 가치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온은 “SK 배터리는 지금까지 약 1억5000만개의 셀을 납품하는 동안 화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독보적 안전성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쓸 수 있는 '초격차'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KERI와 협력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앞으로 배터리 국제 표준 개선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