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는 전북은행과 함께 도비지원 연구개발(R&D) 사업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R&D사업비 관리시스템(RCMS)'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TP는 당초 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을 위해 사업비를 선지급해 왔고 이로 인해 사업비의 부적정한 집행 등이 과제 종료 후 점검에서 발견되곤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온라인 사업비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자금 사용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비관리시스템은 집행된 연구비의 세금계산서와 카드사용내역을 국세청과 카드사의 전산을 통해 직접 전달받게 돼 연구인력의 행정업무 경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D 사업비 관리시스템은 전북은행의 지원을 통해 구축했다.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은행간 업무협약으로 테크노파크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전북TP는 혁신성장 R&D+사업, 바이오 융합 소재 상용화 지원사업, 소재·부품·장비기술개발 지원사업 등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R&D지원사업의 전담기관을 맡고 있디. 올해부터 이러한 3개 사업에 대해 사업비 관리 시스템을 시범운영 하며 향후 더 많은 사업에 도입할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전라북도 R&D사업비 관리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기업 연구 인력의 행정업무 경감과 투명한 사업비관리와 이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