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해역 실증지원 평가선(장영실호) 취항 및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준공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해양장비 및 수중건설 로봇시험·평가 등 활용가능
포항시에 국내 최초 해양장비 시험평가 시스템이 구축됐다.
포항시는 최근 실 해역 시험평가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영일만3산업단지 내(북구 흥해읍 용한리 894-17)에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를 건립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 3000톤급 시험평가선(장영실호)을 건조하고,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초로 실 해역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 해역 시험평가시스템은 육상 수조에서 실험을 거친 해양장비가 실제 바다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는 장영실호의 실 해역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지상 3층 연면적 2950㎡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1층에는 해양장비와 수중 건설 로봇 시험, 점검·수리 등에 필요한 실험실과 수리실이 들어섰다. 2층과 3층에는 시험평가선 운용인력의 사무 및 장비기기 정비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건립으로 국가 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중건설 로봇 및 해양장비기술 등 시험·평가와 현장적용 실적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실 해역시험장 조성과 표준화, 해양장비 시험평가의 공인인증시스템을 마련해 해양 신산업 클러스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