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여권없이 항공탑승 '원아이디' AI안면 인증 기술 글로벌 1위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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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원아이디시스템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대표 남운성)는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 안면인증 알고리즘 테스트(FRVT)의 페이퍼리스 트래블(원아이디·여권 없는 항공기 탑승) 기술영역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씨유박스의 테스트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공항 탑승 자동화(원아이디)에 실제 적용되는 알고리즘 성능 현장 검증 테스트에 가깝다. 따라서 2021년 7월 테스트를 처음 진행한 이후 항공업계에서 NIST의 그 어떤 알고리즘 성능 테스트보다 많은 관심을 보이는 테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1대 1 테스트·1대 N 테스트는 알고리즘 자체 성능에 집중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씨유박스와 견줄 만한 기술 성적을 기록한 기업은 비전랩스(러시아), 센스타임(중국), 아이데미아(프랑스) 등 단 3곳뿐이다. 성능 평가 항목은 △비행기 탑승객이 420명(N=420)일 때 등록된 승객 사진이 1개보다 많거나 같을(K≥1) 경우 △N=420일 때 K=1일 경우△공항에 등록된 인원수가 42000명(N=42000)일 때 K=1일 경우 등 총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씨유박스는 공항에 등록된 인원수 대비 정확도 테스트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다른 두 개 테스트 항목에서도 최고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씨유박스 AI 안면인식 알고리즘이 실제 상황에서 그 어떤 알고리즘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공항의 환경 변수를 꾸준하게 해결해왔다”면서 “FRVT 페이퍼리스 트래블 시험성적은 회사의 10년 이상 노하우를 그대로 투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그동안 국내 공항이 외산 알고리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자사 기술이 NIST FRVT 페이퍼리스 트래블에서 글로벌 1위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국내외 공항에 자사 AI 안면인식 기술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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