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총장 박상규)가 메타버스를 활용해 졸업한 선배와 재학생 후배를 잇는 '멘토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중앙대는 다빈치인재개발센터 주관으로 메타버스 공간 내에 가상 캠퍼스를 구축해 진행하는 '졸업 선배 초청 멘토 데이'를 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다.
코로나19로 만남과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선배가 후배에게 대외활동·창업·성적관리 등 분야별 멘토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취업한 선배, 현직자들이 멘토링을 실시하며, 바이오·제약 연구개발(R&D), 생산·품질관리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채용 트렌드 및 직무이해 특강도 진행한다.
메타버스 캠퍼스에 구축한 행사장과 강의동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멘토 데이 대상은 생명공학대학 학생들이다. 중앙대는 행사 참여자가 소속감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메타버스 가상 캠퍼스를 설계했다. 중앙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영신관 건물은 물론 유니크한 디자인의 중앙도서관과 청룡연못 등 학내 상징물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취업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잡카페'도 메타버스 캠퍼스를 활용해 상시 운영한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출입 가능한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진로설정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등 내방한 학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상담사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캠퍼스 곳곳에 설치된 오브젝트를 통해 홍보 동영상 재생, 방명록 입력 등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운동장에 설치한 이벤트 Zone에서는 행사 안내 OT, OX 퀴즈 이벤트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중앙대 다빈치인재개발센터 관계자는 “1대 1 상담, 외부명사 초청 특강, 직무박람회,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메타버스 캠퍼스를 통해 재학생들의 효율적인 취업역량 강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