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과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상생형 지역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간 고용, 투자, 복리 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형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서 근로자, 지역사회, 대구시와 향후 5년간 1814억원 투자 및 302명 신규고용을 창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구형 일자리는 대동과 KT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배달·서빙·고령자 보조를 위한 e-바이크,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형 일자리에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사업계획 구체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사업 선정 단계를 거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전국적 확산을 위한 큰 힘을 얻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노·사·민·정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전국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