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수들, AI 기업 지원 나서…산학기술 교류회 개최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 교수들이 광주지역 인공지능(AI) 분야 기업 지원에 나섰다.

조선대 AI융합연구원(원장 김판구)은 AI산학연협회(회장 최현택)와 최근 교수 연구 분야와 기업 주력개발 아이템을 소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AI산학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AI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산학이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광주시가 AI 중심 산업도시를 조성하고 AI 관련 120여개 기업을 유치한 가운데 지역 대학이 산학 협력모델 실현에 힘을 보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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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AI융합연구원은 AI산학연협회와 지난달 28일 조선대 IT융합대학에서 교수 연구 분야와 기업 주력개발 아이템을 소개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AI산학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최현택 AI산학연협회장은 “AI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기술교류회 그 자체로도 매우 뜻깊다”며 “대학 교수진과 기업이 AI 관련 산업 전주기 인재 양성 로드맵 수립과 공동협력사업 발굴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조선대 IT융합대학 교수 25명과 IT기업 관계자 6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대 IT융합대학 교수 주요 연구 분야 소개 △참여기업 주력 기술 소개 △기술진흥기관 내년 지역 연구개발(R&D) 사업 정책 발표 등이 이뤄졌다. AI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보 공유와 상생·융합·협력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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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구 조선대 AI융합연구원장이 지난달 28일 조선대 IT융합대학에서 열린 AI산학기술교류회에서 교수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대는 기업 제품서비스 지능화 등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수진과 기업체 공동 R&D 과제 등 기술 교류에 필요한 인·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기업체 구인난 해결을 위해 이달에 조선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IT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해 우수인재와 구인기업을 매칭할 예정이다.

김판구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학협력을 통한 혁신이 필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AI기업과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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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구 조선대 AI융합연구원장.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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