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버스, IT 아웃소싱 서비스 '나인티 디그리' 출시

김형곤 대표 “나인티 디그리,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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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곤 대표와 이너버스 베트남 연구소 모습.(사진 좌측부터 순서대로.)

로그관리 전문기업 이너버스(대표 김형곤)가 베트남 개발 인력을 활용한 IT 아웃소싱 서비스 '나인티 디그리(90 Degree)'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나인티 디그리는 IT 분야 개발과 테스트, 유지보수 관련 베트남 우수 인력을 국내 고객사에 아웃소싱하는 서비스다.

이너버스는 나인티디그리를 인건비가 저렴하고 개발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 인력을 활용해 만들었다.

회사는 고객사가 IT 개발, 테스트, 유지보수 등을 자사에 요청하면 자체 인력 리소스와 리쿠르팅 프로세스를 통해 우수한 베트남 인재를 고객사에 아웃소싱한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 인력관리를 통해 인력 수급 문제와 관련 리스크 해결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단위 계약이 아닌 2~5년의 다년 계약과 인수인계 프로세스 툴을 통해 인력 이탈로 인한 프로젝트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T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기술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IT 개발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나인티 디그리가 갈수록 오르는 개발자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형곤 대표는 “국내 기업은 글로벌 IT 아웃소싱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자사는 베트남 연구소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통해 전문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부족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향후 개발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나인티디그리는 최적의 대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IT아웃소싱에 최적화한 국가다. 인텔과 MS(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이 선택한 아웃소싱 대상지다. 지난 2019년에는 AT커니가 선정한 IT 아웃소싱 국가 랭킹에서 5위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60%가 30세 이하인 베트남은 연간 10만명의 공대 졸업생을 배출한다. 서비스를 론칭한 이너버스는 베트남 연구소와 5년이 넘는 오랜 협업을 통해 IT 아웃소싱과 인력관리 노하우를 쌓아온 전문기업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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