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66억원, 979억원으로 7.3%, 42.6% 늘었다.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9732억원, 39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분기 만에 연간 목표 3900억원을 초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혁신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화공 플랜트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면서 “산업환경 플랜트 부문까지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액은 1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으로는 4조377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16조4000억원으로 2020년 매출 기준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혁신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EPC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신사업도 지속 발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