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도메인이 다른 영상에서 물체 분할을 위한 AI 신경망 모듈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황재윤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팀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도메인이 상이한 영상에서의 물체 분할을 위한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신경망 모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리모트 센싱, 의료영상 분야 기술 발전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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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DGIST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오른쪽)와 이경수 박사과정생

최근 AI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법이 고도화되고 그 성능이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다만 항공 영상은 촬영하는 시각뿐만 아니라 촬영위치, 도시 등에 따라서 항공영상의 특성을 나타내는 도메인이 달라진다. 항공사진들이 모두 각기 다른 도메인을 갖게 되면, 향후 다른 도메인을 갖는 각각의 여러 항공영상을 통합, 종합적인 사진 내 특정 물체 검출이나 영상 예측에 활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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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신경망 구조

연구팀은 여러 도메인의 항공영상들의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가변적으로 미세조정 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란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공 영상 상의 건물을 정확하게 분할하거나, 다양한 도메인의 항공 영상에서 건물을 정밀하게 탐지하는데 성공했다. 또 생성적·적대적 신경망 구조를 확장, 촬영되는 사진에 입력되는 도메인에 맞게끔 AI 신경망의 파라미터를 자체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도메인 적응형 신경망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신경망은 다양한 도메인에 맞춰 자체적으로 파라미터를 변형할 수 있다. 여러 도메인의 항공영상에서 건물 검출을 위한 알고리즘을 적용하였을 때, 인공지능 신경망을 학습한 도메인을 포함한 다른 다양한 도메인의 항공영상에서도 건물의 위치와 경계 및 모양을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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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메인의 항공 영상에서 건물 추출 인공지능망 및 결과

황재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경망은 도메인에 따라 신경망이 자가 적응하는 새로운 신경망”이라며 “향후 관련 기술을 좀 더 개선한다면 리모트 센싱, 의료 영상 등 많은 분야들에 적용되어 AI분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1저자인 정보통신융합전공 이경수 석박통합과정생이 참여했다. 아울러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 분야 최상위 학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ICCV) 2021' 학회에 소개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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