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산 기반 항암제 개발 기업 뉴클릭스바이오(대표 강호영)는 원형(circular) mRNA 기반 혁신 항암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LSK글로벌PS(대표 이영작)와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뉴클릭스바이오의 원형 mRNA 플랫폼 'ringRNA' 기반의 항암제 개발을 위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LSK글로벌PS가 제공하는 메디컬 컨설팅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약물의 가치를 높이고 의학적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호영 뉴클릭스바이오 대표는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신속 개발로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확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암 백신,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LSK글로벌PS와의 협업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혁신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작 LSK글로벌PS 대표는 “신약 혹은 신기술이 허가 후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초기 과정에서부터 전략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LSK글로벌PS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ringRNA' 기반 항암제의 의학적 가치와 시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형 mRNA는 말단 구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선형 mRNA보다 효소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이에 따라 뛰어난 생체 내 안정성을 가지며, 제조, 보관, 유통에도 장점을 가진다. 또 선형 mRNA 기술에 존재하는 여러 특허 장벽 문제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mRNA 치료제 모달리티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최근 고유 'ringRNA' 플랫폼 기반 표적항암제의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를 확인하며 혁신적인 기전의 신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뉴클릭스바이오는 ringRNA 플랫폼 기술의 핵심인 IRES(Internal Ribosome Entry Site, 내부리보솜유입점) 발굴 및 최적화를 위해 지난 9월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진 출신 리차드박 박사를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