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이하 보쉬)는 27일 가을을 맞아 차박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박 차량 관리법을 제안했다.
보쉬는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배터리 등의 점검 요령을 소개했다.
차박 시 예기치 못한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와이퍼 점검은 필수적이다. 특히 가을에는 갑자기 폭우, 우박 등이 쏟아질 수 있어 와이퍼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당황하거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보쉬는 와이퍼의 경우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 6개월마다 점검 및 교체가 필요하고 닦일 때 소음이 나거나 줄이 생기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발수 코팅제는 발수 코팅제가 고르지 않게 벗겨짐에 따라 와이핑 품질과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 차박은 낮에는 에어컨을, 밤에는 히터를 켜는 경우가 많다.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에어컨·히터 필터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여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보쉬는 일반 에어컨·히터 필터를 평균 1년 또는 1만~1만5000㎞ 운행 후 점검 및 교체하기를 권한다. 초고효율 에어컨·히터 필터를 선택할 때는 공신력 있는 인증 기준에 따른 성능 확인이 필요하고 8개월 또는 1만km 운행 후 교체를 권장했다.
배터리 관리도 필수다. 최근 차량에는 블랙박스, 실내 무드 조명, 시트 열선, 전자제품 충전 등 다양한 전기구동장치가 있어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보쉬는 배터리를 2~3년 주기로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쉬는 보유한 세계 최대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보쉬카서비스(BCS)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국 25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배터리 등을 점검하교 필요 시 교체할 수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