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효율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이 핵심이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CJ제일제당, 이화여자대학교 등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사업 영향도를 추정하는 '데이터 기반 기후 리스크 관리모형'인 '프론티어1.5D' 과제가 대표 사례다. 기후 재난에 따른 사업 설비와 공급망 등에 끼칠 영향도를 분석하는 '물리적 리스크' 분석과 저탄소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손실을 추산하는 '이행 리스크'를 예측한다.
과제가 완성되면 미래 기후 변화에 따른 기업의 효율적인 대응 시나리오와 예상 손실 비용을 예측하고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연내에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한 뒤 국내 사업장 대상으로 검증한 후 내년 실제 고객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업들이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사회적 데이터의 수집, 관리가 미흡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일관적이고 정확한 분석과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 IT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ESG 역량지원에도 나선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AR, VR, IoT 등 IT 신기술을 활용해 △사업장 에너지 관리 효율화 △원재료·협력사 SCM 리스크 최소화 △사업장·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대외 ESG평가·규제 대응 강화 등 고객사 비즈니스 특성에 맞는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돕기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