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가 2021 가트너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부문 '쿨 벤더'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 아시아 기업이 선정된 건 애자일소다가 최초다.
가트너는 AI 부문에서 혁신 신생 기업을 조사해 검증한다. 핵심 기술, 데이터 처리, 운영과 엔지니어링, 자연어 처리 등 총 4개 분야에서 평가하며 분야별로 3~5개 기업을 쿨 벤더로 선정한다.
이달 발표된 AI 핵심 기술 부문 쿨 벤더에는 애자일소다를 비롯해 미국 두 개 업체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애자일소다는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특히 실제 적용 성공 사례와 제품화 역량을 인정받았다.
가트너 측은 모델 기반 설계, 선적, 거래 분석 등 다양한 업종의 최적화 업무에 AI 도입을 준비할 경우 애자일소다 제품을 검토할 것을 추천했다. 특히 최근 구글 사례로 이슈가 되는 반도체 칩 설계 최적화에도 애자일소다를 고려할 것을 언급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애자일소다는 최적화 문제를 풀기 위해 강화학습뿐만 아니라 컴퓨터 비저닝, 트랜스포머, 전이학습, 시뮬레이션, 기계학습운영자동화(MLOps) 등 다양한 AI 기술을 융합해 왔다”면서 “이번에 글로벌하게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애자일소다는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베이킹소다'를 제공한다”면서 “베이킹소다 기반의 업종별, 업무별 특화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