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과 루이스 알베르토 카스틸리오니 파라과이 산업부 장관이 18일 한자연(한자연) 천안 본원에서 만나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차 기술개발 현황을 진단하고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한자연에 따르면 파라과이 산업부는 이날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산업통상 ODA)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 ODA는 경제협력대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자연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15억원 규모 '파라과이 자동차 부품 생산현장 애로기술 지도사업'을 수행 중이다.
한자연과 파라과이 산업부는 신규 산업통상 ODA사업으로 '파라과이 자동차부품기술센터 조성 및 e-vehicle 시범 보급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는 파라과이에 자품차부품테스크센터를 조성하고, 상용전기차 시범 보급, 전문기술인력 양성, 상시 기술지도와 자동차산업 제도개선 등을 지원하는데 내년부터 5년간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스틸리오니 파라과이 산업부 장관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한자연 제조기술연구센터를 방문해 자동차부품 생산기술 고도화 현장도 점검했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기술혁신과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파라과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상용전기차 및 관련 부품산업 협력을 강화해 파라과이 전기차 산업 육성과 동시에 국내 부품업계 해외 진출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