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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식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개발 리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장범식 네이버 PaaS(서비스형플랫폼) 서비스 개발리더는 17일 “동남아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도 중이라 기존 한국 레퍼런스를 현지 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라면서 “국내 우수 소프트웨어 업체와 동반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은 연 20억달러 수준이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

중소기업 동반 진출이 핵심 전략 중 하나다. 지난 5월 발족한 'SaaS N'을 적극 활용한다. SaaS N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본투글로벌센터, 요즈마그룹, GS글로벌 등이 국내 중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해외 진출을 돕는 컨소시엄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지원을 맡았다.

네이버는 최근 2023년까지 클라우드 산업에서 국내 2위, 일본·동남아 시장 3위를 굳히겠다고 선언했다. 연매출 80%를 재투자 한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확고한 수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것이다.

장 리더는 “일본은 시장 크기도 8배가량 크지만 한국보다 클라우드 도입률이 높은 성숙한 시장이고 성장 기회가 많다”면서 “클로바 AI, 게임팟 등 버티컬 솔루션을 차별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인프라 확대와 리전 고도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은 현지 빅테크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장 리더는 “동남아 시장에서 네이버와 전략적 협업 관계인 빅테크 기업이 네이버 클라우드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대표 사업자로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를 보여줬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각 국가별로 해당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클라우드 기업 혹은 잠재적 클라우드 기업과 전략적 협업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장점으로 '내재화 된 원천기술'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꼽았다. 자체 기술로 서비스형인프라(IaaS), P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제공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 리더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개발환경 등 PaaS 상품을 제공하면서 데이터분석플랫폼,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클로바AI 등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기술 차별점이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