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자상한기업' 선정…중소·벤처기업 ESG 경영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자상한기업'으로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인천 연수구 소재의 포스코타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주시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해외 경쟁력 및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식량 등의 종합사업회사다. 상사업계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자상한기업 2.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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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간 길러온 해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53개 국에 걸쳐 86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이 원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바이어 중개, 지사 설립,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또 중소·벤처기업이 ESG와 관련된 국제 평가와 인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문과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기금도 조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과의 추가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바이오헬스, 미래차, 백신, 신소재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 50개 사를 선정하고, 성과 평가를 거쳐 이후 지원기업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권칠승 주기부 장관은 협약식이 끝난 후 중소·벤처기업 6개 사가 참여하는 기술전시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인수합병(M&A) 활성화 △중소기업 기술탈취 방지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 확대 등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적극적인 ESG 경영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상생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헬스, 미래차, 백신, 신소재 등 미래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케이(K)-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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