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홈쇼핑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에 '미세플라스틱 시험'을 지원한다.
미세플라스틱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2014년, 전 세계 10대 환경문제 중 하나로 발표할 만큼 심각한 환경저해요소로 꼽힌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알려지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화장품과 생활 화학제품(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에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미세플라스틱 포함 여부를 검사하는 등 개선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과 비닐류 사용이 급증하면서 미세플라스틱 배출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광범위한 미세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소규모 제조업체나 사회적기업 대다수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리 및 시험 검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SK스토아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함께 업계 최초로, '미세플라스틱 시험' 서비스를 지원한다.
KCL은 건설 재료, 생활용품, 환경 분야 제품 등의 시험 검사 및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시험·인증기관이자 미세플라스틱을 시험할 수 있는 국가공인시험기관이다. SK스토아는 지난 2018년, KCL과 상품 판매 안정성 확보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으며 올해 3월, 친환경 서비스로 그 협약 범위를 넓힌 바 있다.
SK스토아는 협력업체가 KCL에 '미세플라스틱 시험'을 의뢰하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검사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비용은 모두 SK스토아가 부담한다.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은 “ESG경영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이자 경쟁력이 됐다”라며 “정부 친환경 정책에 따른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SK스토아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고객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