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한국연구재단과 혁신적인 미래 디지털교육인프라인 Future VR Lab 인프라 공유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산기대는 지난 1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 20여명이 동시에 VR실습이 가능한 메타버스 공학교육실습실 'Future VR Lab'을 구축하여 전공실습 과목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VR 교육콘텐츠는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 개념을 접목해 실제 강의실 수업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서 학생과 교수, 학생과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참여 학생의 몰입도가 매우 높은 새로운 형태의 강의방식을 제공해 홀로 가상공간에 접속해 학습하는 기존 VR 강의방식과는 크게 차별되는 교육콘텐츠다.
메타버스 교육콘텐츠는 가상 환경에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실습을 진행할 수 있고 옆 친구들이 진행하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특히 교수는 학생들의 움직임과 손가락 동작까지도 확인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수업 참여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하고, 학생은 수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교수에게 질문과 지도를 실시간으로 요청할 수 있어 학업 성취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메타버스 교육콘텐츠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대학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학습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비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나 교수에게 VR기기와 개발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장소에 상관없이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강의를 수강하거나 진행 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산기대가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교육 시스템 운영사례 및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따른 핵심기술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향후 대학교육에 메타버스를 적용하고 공유하는 방안과 대학별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일반 국민에까지 확산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산기대 심재홍 미래대학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산기대가 약 2년에 걸쳐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공학실습 교육 플랫폼에 대해 메타버스 관련 대학 재정지원을 담당하는 연구재단에 소개할 수 있었으며 활발한 토론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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