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2020 두바이'를 찾은 각국의 관람객들이 한국관으로 몰려들었다. 증강현실(AR)로 구현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은 물론 역동성을 표현한 건축양식, '잔치'를 모티브로 삼은 공연 등이 시너지를 내며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일(현지시간) 문을 연 엑스포 2020 두바이 한국관 방문객이 누적 6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관일 3238명에 이어 이틀째 3491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사흘 만에 관람객 1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한국관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300여명으로 제한한 점을 고려하면 이틀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3일 “한국관은 '사막에 핀 꽃'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면서 “인종·성별·나이와 관계없이 개인을 하나로 모으는 한국의 역동성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