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고용보험 가입 증가세 불구 음식·숙박 등 여전히 부진

8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음식·숙박업종은 여전히 부진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8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4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5개월 연속 40만 명대 증가를 유지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제조업은 수출 호조 지속, 소비심리 개선, 글로벌 경기 회복 등으로 대부분 업종이 개선되어 8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도 건설 및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연관 산업과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온라인쇼핑, 디지털 컨텐츠 등 소비가 늘고 백신접종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했다.

먼저 제조업 가입자수는 359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 6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내수, 설비투자 및 수출 호조로 '자동차', '기계장비', '고무및플라스틱', '전자통신'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는 최근 수주량 증가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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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94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 1000명 증가했다.

비대면 활동 확대로 온라인쇼핑, 택배, 출판영상통신 등이 확대됐고 제조업 회복과 정책지원에 힙입어 광고 대행, 경영컨설팅, 사업시설관리 등도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은 작년 추경 일자리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로 감소로 전환했다.

반면 코로나19 4차 재확산으로 '숙박·음식업', '운송업' 등 대면서비스업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8월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6000명 구직급여 지급ㅇ액은 1조 371억 원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향후 고용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노동시장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3월 이후 노동시장의 수요가 점차 개선되는 있다”면서 “비대면 서비스업 및 고부가가치 제조업 등의 구인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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