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섣불리 떠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장품 인형이 대신 여행을 다녀오는 이색 투어 상품이 등장했다. 인터파크투어는 '나 대신 내 최애 인형이 대신 해외여행 간다, 토이스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형을 해외로 보내는 이벤트는 인터파크투어가 국내 여행사 중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고객이 이벤트 신청 후 안내된 절차에 따라 본인의 인형을 인터파크 본사로 보내면 수령된 인형을 현지로 발송해 투어를 진행한다. 최대 20㎝ 이하 크기, 최대 500g 미만 무게의 천과 솜으로 된 인형을 권장한다.
여행 대상 지역은 근거리 대표 여행지인 방콕, 대만(타이베이), 홍콩, 마카오, 일본(오사카·북해도·고베·교토·나라) 등이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 후 신청하면 인형이 해당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찍은 '여행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인형 주인에게 보내줘서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루동안의 인증샷 여행을 마친 인형은 해당 여행지 기념품과 함께 고객에게 되돌려준다. 고객은 여행지의 생생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형과 함께 현지 기념품까지 받아볼 수 있어 마치 실제 여행을 다녀온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토이스토리 투어 가격은 여행지별로 상이하다. 마카오·북해도·타이베이는 3만5000원, 방콕 4만원, 홍콩 4만5000원, 오사카·고베·교토·나라는 11만원에 참여 가능하다.
토이스토리 상품은 14일 오후 3시 인터파크 모바일앱 전용 라이브커머스 '인터파크TV'에서 첫 선보이며, 자사 홈페이지 '토이스토리'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서도 언제든지 참여 가능하다.
인터파크 단거리상품팀 문보송 담당자는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대리만족하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애장품 인형 투어 이벤트를 첫 선보인다”며 “현지 사진을 받아보고, 기념품과 함께 되돌아 오는 인형으로 여행의 설렘과 즐거움 선물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