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삼다수 판권 입찰에 우선협상자로 광동제약이 선정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다수를 제조·유통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전일 입찰전에 참여한 4개사를 최종 평가하고 이날 오전 우선협상자로 광동제약을 선정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12년부터 삼다수 유통을 맡아 온 광동제약의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삼다수, 제주감귤 등 제품을 위탁 판매할 예정이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매출 규모는 2835억원이다. 올해는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삼다수 판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광동제약은 한숨 돌리게됐다. 광동제약은 9년째 삼다수를 유통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삼다수 유통 매출이 약 30%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삼다수 유통으로 2341억원을 벌어들였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