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3000개 넘어섰다…3년간 1000개 증가

고용·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에 역할…전체 매출 5조 넘어서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가 97개 사회적기업을 새롭게 인증했다고 8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인증제도는 2007년 처음 시행됐다. 사회적기업 수는 2018년 2000개소를 달성하고 3년 만에 1000개소가 증가해 총 3064개소로 3000개를 넘어섰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최근 지역사회공헌형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문제뿐 아니라 복지, 도시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사회적기업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고용 안전망을 제공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6344명 증가했고, 평균임금은 5.8% 증가했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만3206명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Image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업 자생력이 높아졌다.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2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이 가운데 민간 매출이 2조9988억원으로 사회적기업 성장에 기여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2007년 55개소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여 개를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면서 ”정부는 사회적경제가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