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안내 플랫폼 기업 ㈜엘토브(대표 김지성)는 전남대학교병원에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으로 개발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배리어프리 키오스크(Barrier-Free Kiosk)’를 설치 및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엘토브는 지난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된 2020년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독립기념관과 세종병원에 국내 최초로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을 모두 배려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한 바 있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안내가 가능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키를 자동으로 인식해 키오스크 높이를 조절함으로써 휠체어 사용자 및 어린이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입·출력 장치와 농아인을 위한 ‘수어 아바타’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복합적으로 제한요소가 생길 수 있는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들을 배려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2차년도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대비하여 비접촉 에어터치, 키오스크 화면 소독, 손가락이 닿는 키패드와 점자모듈 소독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을 추가 적용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베이러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전남대병원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통해 QR코드 입력과 발열체크를 동시에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올해 2차년도 실증을 통해 병원 특화서비스인 무인처방전 출력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처방전 키오스크를 따로 찾지 않고, 하나의 키오스크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서비스를 연내에 제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지성 ㈜엘토브 대표는 “수원시에도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하고, 노약자와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를 분석하여 디지털 소외계층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서비스를 설계함으로써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며, 정부의 디지털포용 정책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