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육 정보 추천 시스템인 'AI선배'가 보다 고도화된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고도화에 반영된 주요 기능은 △비교과프로그램 추천 △추천에 반영되는 과목 선택 가능 △키워드 검색으로 교양강의·전공강의·제2전공·비교과프로그램 통합 추천 △조건별 다수강 강의 조회 △강의추천 시 세부정보 및 통계 관련 자료 제공 △사용자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UI/UX) 개선 등이다. 지난 1년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학생들은 기존 교양추천서비스, 제2전공 추천서비스에 더해 비교과프로그램까지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강화된 키워드 검색을 통해 전공과목, 교양과목, 비교과프로그램, 제2전공을 한 번에 추천받게 된다.
또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학생 과거 수강 이력을 고려해 해당 학기에 개설된 과목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신의 과거 수강과목 중 일부 과목을 선택해 추천에 반영할 수 있게 해 맞춤형 기능을 강화했다. 자신이 선택한 강의와 유사한 강의, 선택한 과목을 수강한 학생들이 즐겨 찾은 강의들도 추천해줘 학생들의 편의를 더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7월 국내 대학 최초로 선배들의 20년간 수강이력 데이터를 학습한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시스템 'AI선배'를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제2전공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고려대는 해당 서비스로 3건의 논문 게재 및 2건의 기술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한국교양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집에 '교양 선택 환경변화', 대한산업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논문집에 '학우기반추천', 교육공학연구 37권 2호에 'AI선배 전체 개발과정 및 사후추적조사' 주제로 논문을 게재했다. 특허는 '과목 유사도에 기반한 과목 추천 시스템과 방법 및 이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과 '사용자 관심 키워드 기반 전공 추천 시스템과 방법 및 이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명칭으로 각 올해 3월과 5월에 출원을 완료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