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 업무 지원
행정안전부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전문교육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수료한 청년인턴을 데이터 분석 인력이 필요한 행정·공공기관에 배치해 6일부터 데이터기반 행정혁신을 지원한다.
데이터기반행정법에 따른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 협의회 출범, 공동활용 데이터 구축 등 과학적 행정혁신이 추진되는 시점에 청년인턴은 데이터 분석 업무를 수행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를 지원하고, 데이터 경제시대를 선도할 청년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은 201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에도 총 3300여 명이 지원해 3: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000여 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1개월)을 시작으로 △공공빅데이터 개요 및 제도 △데이터 수집·전처리·분석·시각화 등 분석기술 △분석모델 활용 △실무형 프로젝트 수행 등 320시간 전문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데이터 분석역량을 키웠다.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밀접형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실무형 프로젝트에서는 총 158개 팀들이 우수한 결과를 도출했다. 예선심사를 진행해 총 13개 팀이 결과발표회 본선에 진출, 경합을 벌였다.
아동급식카드 이용현황 분석(대상), '도로 다이어트' 권장지역 분석(최우수상), 이동형 중앙분리대 설치 입지분석(최우수상) 등 국민 생활 속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역량을 키운 우수한 청년은 6일부터 국토부, 경기도, 도로교통공단 등 226개 기관에 배치돼 4개월, 6개월 간 공공부문 데이터 분석 업무를 지원한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데이터 분석 분야에 역량있는 우수한 청년이 공공기관에 투입돼 경험을 쌓고, 기관은 과학적 정책을 펼치는 기회를 가진다”면서 “청년인재 양성과 데이터에 기반해 일하는 방식 혁신이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