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과 원격솔루션 기업 알서포트가 데스크톱가상화(VDI) 원격제어 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원격제어'와 'VDI·서비스형데스크톱(DaaS)' 등 각 분야에서 1위를 달리는 국내 업체간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알서포트(대표 서형수)와 VDI 원격제어 통합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을 펼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틸론의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디스테이션'과 알서포트의 원격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접속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시간, 장소, 디바이스, 접속 방식에 제약 없는 최적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버에 가상화 방식으로 구현한 PC를 사용하는 '디스테이션'과 다양한 디바이스에 원격 접속·제어를 지원하는 '리모트뷰'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 앞으로 기업·기관은 규모에 관계 없이 효율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망분리 환경에서 VDI를 통한 내부망 접근이 필요하거나 현장 기기를 원격에서 관리·통제할 경우 등 다양한 IT 인프라·업무 환경을 지원함으로써 안전하고 실용적인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양사는 내년까지 VDI 원격제어 통합 플랫폼·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공공기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민간 부문으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글로벌 서비스로 고도화해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한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디스테이션과 리모트뷰의 조합은 '스마트워크'를 넘어 비상시에도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하이퍼워크' 환경 구현을 위해 가장 실용적인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각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산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원격제어 기술과 VDI·DaaS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원격제어 절대 강자 알서포트와 국내 최고 VDI·DaaS 기업 틸론의 시너지 효과로 국내외 원격근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