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나이' 이형준 "가을인데 실력 발휘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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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1라운드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나주=김민수 기자

"너무 출전하고 싶어서 서둘러 돌아왔어요...가을인데 실력 발휘 해야죠”

'가을 사나이' 이형준(30)이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가을시리즈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에서 개막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남은 7개 대회 총상금 70억 원이 걸려있는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다.

이형준은 골프팬들에게 '가을 사나이'로 불린다. 지난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후 통산 5승 중 가을에만 3승을 거두며 붙은 별명이다. 지난 7월 군 복무를 마치자마자 코리안투어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가 복귀 후 3번째 코리안투어 경기 출전이다.

이형준은 “내년에 복귀해도 됐는데 코리안투어에 너무 출전하고 싶어서 서둘러 돌아왔다”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대회에 참가했다는 후회가 들지 않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엄밀히 말하면 고향은 (이번) 대회장 근처인 광주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것이 느껴져 힘을 얻는다.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시 가을필드의 주인공을 꿈꾼는 이형준은 김태훈, 김우현과 11시 40분 1라운드를 출발했다. 이형준이 가을사나이 면모를 뽐내며 KPGA투어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가을시리즈 첫 대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주=정미예, 이태권 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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