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K소비재 전시·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서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국내 28개사 제품을 전시한다. 현지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영상 상담을 주선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도 마련됐다.
현장에는 글로벌 유통체인 기업 왓슨스, 러시아 전역에 9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울립카 라두기, 대형 슈퍼마켓 체인 프리스마 등 현지 바이어 56개사가 참가해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무협은 코로나19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출장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 전문 판매사원(MD)을 배치해 제품 설명, 현장 상담 주선, 내방객 응대 등을 지원했다. 현지 행사장과 코엑스 영상 상담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실시간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와 행사장 라이브 방송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 관심을 끌어모았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왓슨스, 얀덱스와 연내 추가 영상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러시아 내 한류 열풍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 우리 기업들의 신북방 진출을 확대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