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본격 시작되면서 화려한 '액션'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 예정돼있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오늘 국내에서 최초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시작으로 '서유기: 재세요왕',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먼저 마블 신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1일 개봉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유니버스에 처음 등장하는 샹치의 이야기로, 아시아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큼 기존 마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마샬아츠 액션까지 접목시켜 볼거리를 풍부하게 구성했다.
이어 8일 레전드 액션 영화의 장점을 모두 합친 R등급 스파클링 액션 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개봉한다. 남다른 유전자와 조기교육으로 완성된 영앤스트롱 킬러 '샘'과 그녀의 엄마이자 실패율 0%의 레전드 킬러 '스칼렛', 그리고 비밀스러운 도서관의 '킬'사부일체 3인방이 자신들의 운명을 찢어 놓은 놈들을 향해 갈기는 달콤한 복수를 그려냈다.
특히 건파우더 밀크셰이크는 한 영화 안에서 '존 윅'의 타격감은 물론 '킬 빌'의 미장센과 OST, 그리고 '킹스맨'의 미스터리한 공간이 보여준 장점을 모두 갖춰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이다.
마지막으로 '서유기: 재세요왕'이 9월 내 개봉하며 액션 라인업에 정점을 더한다. 서유기: 재세요왕은 1000만 년의 시간을 거슬러 깨어난 역대급 적 '요괴왕'에 맞서 혼란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손오공'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액션 애니버스터이다.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강렬한 액션, 색다른 볼거리로 무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서유기: 재세요왕은 "오래된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밝힌 왕운비 감독의 포부처럼 기존 '서유기'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요괴의 왕 '원체'가 부활한 어둠의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손오공의 새로운 스토리가 더해져 이 영화만의 스펙터클한 재미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총 5년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된 만큼 높은 완성도와 화려한 액션, 시각효과로 "최고의 팀이 만든 독창성 있는 판타지 액션 스케일", "기술력 구현에 선도적인 작품" 등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 주인공 손오공역은 최승훈 성우가 맡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