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 "3년간 건강한 연구생태계 조성 노력...진행중 과제·정책 강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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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간담회서 3년 임기 중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소개중인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노 이사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된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이임을 앞두고 지난 3년간 성과와 미래 방향을 소개했다.

연구재단은 26일 노 이사장이 주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노 이사장은 서두에서 “경쟁력 있고 창의력을 갖춘 연구가 수행되도록 풍토를 발전시키고 충실한 과제를 발굴코자 했다”며 “연구재단이 세계적인 펀딩 에이전시로 거듭나 건강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는 글로벌 리더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자 수혜율, 기초연구사업 논문 실적, 비정규직(비전임) 연구자 연구비 지원 강화, 코로나19 대응, 산학 협력 및 지역연계형 사업 기획·추진, 연구윤리 강화 등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보람찼던 성과로는 '연구자 주도 분야별 지원체계 구축'을 꼽았다. 이 체계는 2020년 수학 분야 시범 적용에 이어 올해에는 연구 전 분야로 확대됐다. 노 이사장은 '연구윤리지원센터'를 구축한 것도 의미있는 일로 꼽았다.

노 이사장 재임기 연구재단은 양적 성장도 거뒀다고 밝혔다. 2018년 5조1000억원 규모였던 예산은 올해 7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3만5000여 과제를 지원 중이다. 인력도 2018년 333명에서 올해 39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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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앞으로는 연구 다양성과 성과 접근성, 융복합 연구 등 현재 진행중인 과제와 정책이 보다 강화되길 바랐다.

연구 다양성 강화 측면에서는 다양성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인데 노 이사장은 “위원회를 통해 창의적인 연구 경쟁력 증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픈액세스 추진, 이공계와 인문사회가 함께 하는 융·복합연구 강화, 기초 원천 연구 연계 방안 마련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학 연구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뜻을 밝혔다. 노 이사장은 “선진국은 경쟁적 연구비 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인력도 정부가 지원한다”며 “대학을 연구혁신 거점으로 삼아 인프라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이사장은 자신이 연구재단 이사장 임기를 다 채운 첫 사례라며, 이런 일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전 이사장은 정권 교체와 맞물려 중간에 직을 떠나는 일이 흔했다.

노 이사장은 이임 후 대학으로 돌아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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