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수소전기차(FCEV) 관련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신규 사업으로 '연료전지 제어장치(FCCU·Fuel Cell Control Unit)' 개발에 나선다. 회사가 쌓아 온 각종 전동화 장치와 시스템 분야의 전문성을 연료전지 동력 장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은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독일의 차량 제조사에 공급될 예정이며, 양산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안드레아스 볼프(Andreas Wolf)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CEO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공 열쇠로 떠오르고 있는 'FCCU'를 수주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 년간 쌓아 온 생산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품질 및 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자랑하는 기민함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시장 성장 속도에 발맞춰 양산 능력을 높이고 e-모빌리티 시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독일 콘티넨탈의 구동사업부문이 분사한 첨단 파워트레인 기술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글로벌 업체다. 본사는 독일이며 지난해 기준 약 8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