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17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 극복과 기관 공익 가치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노사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
노사협의회에는 유동국 등 사측 4명과 이병곤 민주노총·공공운수연맹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전남테크노파크지부장 등 4명의 노측위원이 참석했다.
노사협의회에서는 올해 1월부터 약 8개월동안 15차례에 걸쳐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노사 상생발전과 직원근로환경 개선 도출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2003년 기관설립 이후 약 18년간 과거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시달한 전국테크노파크 인사표준규정을 일부 개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했던 직원 기본연봉 임금 상한선 조정, 직급별 정원 불균형에 따른 승진적체해소, 기업현장 밀칙형 분산 조직운영에 따른 생활권 인사문제, 직원 근무평정 방식 및 평가결과 공개 등 도출안건을 검토했다.
특히 노사상생협력과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전남테크노파크 노사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 노사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대내외적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상생 협력 △미래 지향적 노사 상생 협력관계 구축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지역산업과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 △코로나19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하여 정부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예방접종 등에 적극 참여 등 실천목표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동국 원장은 2018년 6대 원장으로 취임(2018.10.22~2020.10.21) 하고 다양한 성과를 이뤄 이사회로부터 7대원장 연임(2020.10.22.~2022.10.21) 의결을 받았으나 전남테크노파크 노종조합의 정부과제 참여 제한 등의 사유로 임기연장 승인이 지연되다가 최근 모든 사안이 해소돼 지난달 1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유동국 원장은 “설립 18주년을 맞이하는 전남테크노파크가 다년간 지속적으로 문제되어 왔던 내부 개선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며 “노사가 소통과 신뢰에 기반하여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곤 전남테크노파크 노동조합 지부장은 “코로나 19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전남도 지역산업발전과 중소기업육성 등 사회적 공익가치 실현을 위하여 노사가 힘을모아야 할 시기”라며 “그간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내부적인 문제를 노사자치를 통해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라남도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