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크기·무게에 따라 단계별 요금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가 제품 크기와 무게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택배 배송 요금을 선보인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온라인 쇼핑을 통해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소비자가 지속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른 조치다.
이케아 코리아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집 꾸미기 열풍을 반영해 누구나 더 낮은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택배 배송 요금을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3일에도 50여 개의 '더 낮은 새로운 가격'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택배 비용은 제품 사이즈와 무게에 따라 각각 3000원, 5000원, 8000원 등 단계별 요금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특히 택배 가능 제품의 가로 길이가 기존의 100㎝에서 140㎝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는 트럭 배송비가 부과됐던 말비크(MALVIK) 폼매트리스, 후가드(HUGAD) 커튼봉 등 부피가 큰 일부 가구 제품도 8000원에 배송할 수 있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릴나겐(LILLNAGGEN) 유리 닦이, 오뷔온(BYN) 바디퍼프 등의 소품류는 3000원으로 인하됐다.
또 제품 배송 비용을 감축하고 운송 과정에서 제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제품에 부피를 최대한 줄이는 플랫팩 포장을 적용, 제품 원가를 절감한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이 홈퍼니싱 제품을 경험하고 더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훌륭한 서비스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이케아 코리아 전 오프라인 매장(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 플래닝 스튜디오, 이케아 랩)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배송 요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50만원 이상 구매 시 가구 배송 요금을 2만9000원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