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상반기 매출 2011억원…역대 반기 최대 매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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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60% 증가한 95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매출 2011억원, 영업이익 433억원, 당기순이익 365억원이다. '쿠키런: 킹덤'의 흥행으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468% 성장했다.

영업비용은 1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인력 채용 가속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 따른 투자 비용과 우리사주 매입을 위한 기타 비용 등이 반영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일본·미국·유럽 등 쿠키런: 킹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모객 확대와 해외 매출 증대 노린다.

일본 시장의 경우 이달 중순 티징을 시작으로 9월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일본 유명 성우진 기반 보이스 콘텐츠를 선보인다. 9월 말 이용자 눈길을 사로잡을 일본 유명 IP와 컬래버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10월 미국에서도 영어 버전의 보이스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하고 성우로 참여한 인플루언서들과 해당 팬덤을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접근성 및 화제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그간 쌓아온 쿠키런 IP의 인지도에 집중적인 게임 마케팅을 더해 쿠키런: 킹덤의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컴투스와 협업을 바탕으로 유럽 24개국 공략을 위한 준비에도 돌입한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번역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지 성우 보이스 콘텐츠 적용 및 공식 커뮤니티 운영, 유저 대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초 대규모 유럽 캠페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사 해외 매출은 555억원으로 총 매출의 28%를 차지했다”며 “이번 하반기 해외 주요 게임 시장별 전략에 따라 로컬라이제이션 및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더욱 큰 폭의 글로벌 수익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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