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편의점이 열렸다...CU 제페토한강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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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제페토한강점

CU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에 세계 최초 메타버스 공식 제휴 편의점인 'CU제페토한강점'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5월 제페토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제트와 MZ세대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BGF리테일과 네이버제트는 4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CU제페토한강점을 오픈했다. 실제 점포처럼 구현하기 위해 BGF리테일 제페토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이 직접 점포 레이아웃과 집기 및 상품 모델링에 참여하기도 했다.

루프톱에는 한강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커피 머신이 설치돼 있으며 카페처럼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됐다. 또한, 1층에는 한강공원 인기 상품인 즉석조리라면을 이용할 수 있는 취식 공간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버스킹 무대도 준비됐다.

점포 내부는 CU의 인기 상품들로 실제 편의점과 동일하게 채워졌다. 계산대에는 CU 공식 캐릭터인 '헤이루프렌즈'의 대학생 스태프 캐릭터 '하루'가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제페토한강점 오픈은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한 MZ세대 이용자들이 실제 점포에서 판매하는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경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CU는 이미 MZ세대를 비롯한 편의점 주 고객들의 관심사를 분석해 이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 결과 CU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약 120만명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CU는 이번 제페토한강점 오픈을 시작으로 인기맵으로 꼽히는 교실과 지하철에도 색다른 매력을 가진 점포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네이버제트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편의점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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