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콘티넨탈, 자동주차 AI 업체에 투자...공장·공항·호텔 주차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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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이 자동주차 인공지능(AI) 기술 확보를 위해 현지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5일 콘티넨탈에 따르면 회사는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에 본사를 둔 코페루니쿠스 오토모티브(이하 코페르니쿠스)에 투자했다.

양사는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페르니쿠스는 자율주행 SW 개발 스타트업으로 인프라 기반의 차량 구동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한다. AI 솔루션으로 인프라에 설치한 센서와 차량을 관제한다.

해당 솔루션이 구동하려면 차량에 자동 변속기, 전기 주차 브레이크, 전기 스티어링 보조 장치 , 지능형 통신 장치 등이 탑재돼 있어야 한다. 코페르니쿠스가 개발한 SW를 차량 전자제어장치(ECU)에 적용해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통신모듈로 시설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 관제센터와 통신한다.

완성차는 해당 솔루션을 활용해 차량 생산, 선적, 수리 시설에서의 자율주행 구현을 통해 관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민간 시장에도 접목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공항 터미널, 호텔 등의 주차장에 도착해 앱으로 차량을 인프라에 넘기면 인프라가 차량과 통신해 주차장에 자동발레파킹(AVP)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는 공장, 물류 센터, 주차장 등에서 자율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코페르니쿠스와 콘티넨탈은 안전하고 편안하며 저렴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페루니쿠스는 독일 고급차 브랜드 포르쉐와도 협력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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