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대비 정부양곡 8만톤 시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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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에 대비해 8월 중 정부양곡 8만톤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양곡은 2019년산 5만 톤과 작년산 3만 톤 등이다.

이번 공급은 추석 명절 떡, 한과 등 쌀 가공식품 원료를 공급하고, 본격적인 수확기 전까지 아직 재고가 충분하지 못한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공급 여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작년 쌀 생산량 감소에 따라 37만톤 범위 내에서 정부양곡 공급 대책을 수립해 지난 6월까지 29만톤을 시장에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실수요업체 위주로 추석 이전까지 이번 정부양곡 8만 톤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공매 대상은 매출액 10억원 이상 도정업 신고업자다. 매출 규모에 따라 연간 5000톤 이상과 미만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연도별 양곡에 각각 응찰 한도를 부여했다.

12일 공매 입찰을 실시하고 27까지 인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이번 공매로 낙찰받은 정부양곡은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2개월 이내에 쌀 또는 현미로 판매하도록 했다. 신·구 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산지 쌀값은 20㎏당 5만5000원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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