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1분기 노동생산성지수 작년 比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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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우리나라 산업 전체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가 작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9일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1년 1분기 노동생산성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작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13.7로 집계됐다. 부가가치가 2.0% 증가한 반면에 노동투입이 4.8% 감소하면서 노동생산성 증가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건설투자(4.4%→-1.8%)가 감소했지만 민간소비(-4.8%→1.2%)가 반등하고 설비투자(12.4%), 정부소비(2.3%), 수출(5.1%)이 늘면서 부가가치도 상승했다.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120.4다. 작년보다 9.3% 늘었다. 부가가치는 4.1% 증가했다. 노동투입은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동반 감소해 -4.8%를 기록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노동생산성과 부가가치는 각각 11.6%, 9.3% 증가했다. 근로자 수가 늘었지만 근로시간이 줄면서 노동투입이 2.1% 하락했다.

기계·장비의 노동생산성은 작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부가가치가 4.7% 오른 반면에 노동투입은 4.6% 낮아졌다.

자동차·트레일러 노동생산성은 8.1% 올랐다. 부가가치 상승율은 8.2%다. 근로자 수는 줄었지만 근로시간 증가로 노동투입이 0.1% 올랐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작년 1분기보다 6.5% 증가한 114.5다. 부가가치는 1.1% 증가, 노동투입은 5.0%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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