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OT보안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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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균 안랩 대표(오른쪽)와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안랩 제공

안랩이 운영기술(O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했다.

안랩은 나온웍스 지분 6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나온웍스는 피인수 절차 완료 후에도 현 이준경 대표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된다.

안랩은 자사가 축적해 온 통합 보안 역량과 나온웍스의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기술 전문성과 사업적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나온웍스와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온웍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P) 보안과 OT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 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ICS)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발전소, 수소 충전소 등 생산·기반 시설 다수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전 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과 컨설팅, 보안관제 등을 제공했다”면서 “이번 인수로 안랩과 나온웍스가 각자 영역에서 보유한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 분야에서 차별화한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정보보안 기업에 투자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와이키키소프트, 스파이스웨어, 제이슨, 아스트론시큐리티, 테이텀 등과 전략적 제휴·투자 또는 인수를 진행한 바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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