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원장 성명호)이 추진하는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이 내년까지 연장된다. 자동차산업 활력 제고는 물론, 우수 청년 인력 역외유출 방지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지역정착지원형)은 지역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18세~39세 이하 청년을 채용하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청년 근로자 1인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9년 36억7000만원 예산으로 98개사 300명을 지원, 지난해는 67개사 294명 인건비를 지원했다.
청년 고용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내년에도 올해 선발된 신규 근로자에 대해 사업을 지속한다. 지역 기업 일자리 창출과 기업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내년에도 자동차부품 분야 중소기업이 채용하는 근로자 1인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 30명 근로자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을 운영하는 KIAPI는 지원 대상 인력이 이탈할 경우 대비해 근로자를 상시 모집해 인력 리스트를 확보해 놓기로 했다. 결원이 생기면 평가를 거쳐 기업이 즉시 채용하고 인건비를 지원하겠는 의미다.
성명호 KIAPI 원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은 낮은 임금으로 청년들이 취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년고용창출지원사업이 기업 인력난 해소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